한 영화 평론가의 악평으로 관심을 가진 영화 웅남이
내가 읽어봐도 박성광 감독의 개그맨 출신을 비하하고 펌하하는
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.
내가 살아 보지 않은 남의 인생을 부러워하는 것도 편견과 오만이다 _ 유튜버 히피이모
우연히 접한 유튜버의 한 문장이
몇주간 많은 생각을 가져다줬다.
함부로 부러워하는 것도 편견일 수 있는데
함부로 펌하하는 것은 얼마나 큰 편견일까
영화 웅남이는
단군 신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.
박성광 감독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
큰 박수와 기대를 보내고 싶다.
관객에게 주고 싶은 감정의 폭탄은 있었지만
폭탄을 터트릴 연료가 부족하다고 느꼈다.
즉, 개연성이 다소 아쉬웠다.
배우들의 연기는 부자연스러움 없이 잘 소화했다.
첫 영화임을 감안하면 호화스러운 라인업이 아닐까 싶다.
박성광 감독의 경험을 살린 개그요소들이 많았다.
그렇지만 모든 요소들이 성공적이진 못한 것 같다.
두서없는 리뷰를 정리하자면
편하게 보기 좋은 영화
박성광 감독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자면
영화감독으로서 의미 있는 첫 발자국
개인적으로 박 감독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.
누군가의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쉽다.
그러나 내가 그 작품을 만든다면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을까?